러시아 연계 해커, 美 핵연구기관·나토 방산업체 1년간 해킹…서방 공동 경보 발령
러시아 연계 해커가 미국과 나토 국가를 대상으로 1년간 대규모 사이버 첩보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핵연구기관, 방산업체, 정부기관이 주요 표적이었으며 이메일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이뤄졌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공동 경보를 발령하고 러시아의 사이버 위협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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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연계된 해킹 조직이 미국 핵연구기관과 방위산업체, 정부기관, 나토(NATO) 회원국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약 1년간 대규모 사이버 첩보 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돼 서방 각국이 공동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정부와 10여 개 동맹국이 공동 발표한 사이버보안 권고문에 따르면 해킹 조직은 이메일 시스템의 희귀한 취약점을 악용해 피해자가 이메일을 열기만 해도 계정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최대 3개월치 이메일과 기관 전체 연락처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수사당국은 이번 공격이 첨단 핵기술과 방위산업, 정부 기밀 정보를 수집해 러시아의 군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러시아의 대미 사이버 활동이 최근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사이버 공격의 시험장으로 활용한 뒤 같은 기법을 나토 국가들에 적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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