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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서 시클로스포라 기생충 감염 확산...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지목

8시간 전조회 47미국, 미시간

미국 30개 이상 주에서 시클로스포라 감염 확산, 약 100명 입원·사망자는 없음. 인디애나·켄터키·미시간·오하이오·웨스트버지니아 타코벨 매장의 멕시코산 채썬 상추가 원인으로 지목, 공급업체 테일러팜스가 자발적 리콜 시행. 캐나다는 자국 내 발병 조사 중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앨버타·퀘벡에서 별개의 사례 증가세 보고.

미국 연방 및 주 보건당국이 장내 기생충 시클로스포라(Cyclospora)로 인한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30개 이상의 주에서 관련 발병이 보고돼 약 100명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클로스포라는 사람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로 농산물을 관개하거나 세척할 때 식품에 옮겨지는 미세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시클로스포라증을 앓게 되는데, 주로 설사를 유발하며 그 밖에 위장 증상이나 탈수를 겪는 사람도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증상은 통상 섭취 후 1주일 이내에 나타나며, 사람 간 전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최초 발병은 지난 5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6월 30일 기준 미시간주에서만 170건 이상의 사례가 여러 카운티에 걸쳐 보고됐는데, 이는 통상 연간 약 50건 수준이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해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간,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타코벨 매장에서 제공된 채썬 아이스버그 상추와 연관된 다주 발병 사례를 7월 16일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

FDA의 역추적 조사 결과, 발병 이전 감염자들이 방문했던 타코벨 매장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상추 공급업체 한 곳으로 조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에 본사를 둔 테일러팜스 데 멕시코(테일러 프레시 푸드로도 알려짐)로, 7월 17일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상추 전량을 미국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마켓사이드 브랜드의 아이스버그 상추 제품도 포함됐다.

7월 19일 FDA는 시클로스포라 검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미국-멕시코 국경 수입 검사 과정에서 테일러팜스 데 멕시코의 새로운 채썬 상추 샘플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으나, 이는 결국 위양성으로 판명됐다고 정정했다. 이튿날인 7월 20일 FDA 관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럼에도 테일러팜스의 대규모 자발적 리콜을 뒷받침하는 "압도적인 역학적 데이터"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은 현재 캐나다 내에서 시클로스포라 발병을 조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이 기생충이 캐나다 식품이나 식수에서는 흔히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PHAC 대변인은 "봄과 여름철에는 통상 해외에서 수입된 신선 과일 및 채소 섭취와 관련해 시클로스포라 감염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앨버타주에서는 6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돼 조사 중이나 미국 발병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퀘벡주에서도 올해 들어 85건의 사례가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30건) 대비 크게 늘었으나 이 역시 대부분 멕시코 등 해외여행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시간주 발병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에서 시클로스포라 오염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된 수입 식품에는 바질, 고수, 라즈베리, 블랙베리, 메스클룬 상추, 스노우피·스냅피, 사전 포장된 샐러드 믹스 등이 있다.

시장이 보는 확률

출처: Poly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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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로스포라#기생충 감염#로메인 상추#멕시코#식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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