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갈림길… '10일 휴전'이냐 '이스라엘과 대규모 합동작전'이냐
악시오스는 카타르·이집트·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10일 휴전안을 미국과 이란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협상 결렬에 대비해 전력을 증파했고, 이스라엘군도 전면 합동작전 가능성에 대비 중이다. 열흘간의 폭격에도 이란의 해협 장악은 유지됐으며, 미군 사상과 유가 급등으로 미국 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결정적 기로에 섰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현재 실현 가능한 출구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새로운 10일 휴전, 또는 이스라엘과의 대규모 합동 군사작전을 통한 테헤란 압박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향후 며칠이 방향을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카타르와 이집트, 파키스탄 등 역내 중재국들은 미국과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시했다. 교전을 멈추고 호르무즈 해협의 남측(오만 영해)과 북측(이란 영해) 항로를 모두 재개방한 뒤, 휴전 기간에 통항에 관한 장기 협정을 협상하는 내용이다. 이란이 해상 안전·환경 보호 등 명목으로 서비스 요금을 징수하는 말라카 해협식 모델이나, 국제해사기구(IMO)가 참여하는 공동 기금 구상도 거론된다. 중재에는 카타르 총리와 특사,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이집트·오만 외무장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안을 검토하면서 이스라엘에 외교적 창구를 닫을 조치를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협상 실패에도 대비해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수십 대를 역내에 추가 배치했으며, 이스라엘군도 며칠 내 전면 합동작전 가능성에 대비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열흘 연속 이어진 미국의 야간 폭격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장악력은 유지되고 있다. 이번 교전 재개 이후 미군 최소 3명이 숨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에 대해 여러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상선과 걸프 기반시설로 공격 범위를 넓히면서 국제유가는 주말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항구 봉쇄를 선언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공격에 대규모 보복을 경고해 확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양측 모두 아직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상태다. 미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나 대통령의 보복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도 중재국의 제안을 접수했다면서 세부 내용 언급은 피했다. 한 역내 소식통은 백악관이 요르단에서 숨진 미군에 대한 보복 폭격을 며칠 더 이어간 뒤에야 제안을 본격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란이 조건을 일방적으로 정할 수는 없지만 배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시장이 보는 확률
출처: Polymarket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8월 내 정상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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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실효적 휴전이 7월 24일까지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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