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청사 앞 방화 시도... "반정부 극단주의자" 전직 군인 체포
뉴욕 맨해튼 연방청사 앞에서 전직 군인이 방화 및 공기총 발사 시도, 3명 경상. 용의자 아라바카는 반정부·반ICE 성향의 인물로 흉기와 인화성 장치 다수 소지. 뉴욕시장 "심각한 사건"이라며 시민 안전 강화 방침 표명.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연방청사 건물 앞에서 한 전직 군인이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방화를 시도하고 공기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3명이 경상을 입고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사건은 20일(현지시간) 오전 맨해튼 26 페더럴 플라자 앞에서 발생했다. 이민법원이 입주해 있는 이 건물 앞에서 앤드루 아라바카(43)는 바닥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와 대형 폭죽으로 불을 붙인 뒤, 에어소프트 소총으로 건물을 향해 5~7발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FBI 제임스 바나클 수사국장 대행은 아라바카를 "반미, 반정부 극단주의자"로 규정했다.
바나클 국장 대행은 "체포 이후 그는 건물을 출입하는 사람이 연방 공무원이든 민간인이든 다치거나 사망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연방 공무원 2명과 이민 심리를 위해 방문했던 민간인 1명 등 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국토안보부(DHS)는 아라바카를 이민세관단속국(ICE) 반대 시위 이력이 있는 인물로 지목했으며, 그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군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정비병으로 복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아라바카가 도끼 2자루, 망치, 마체테, 칼 3자루와 여러 개의 인화성 장치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그의 수레에는 "ICE는 우리 거리에서 나가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실려 있었다. 조디카 티시 뉴욕경찰청장은 사건이 연방 부지에서 발생해 아직 기소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번 사건을 "매우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중상자가 없어 다행이며, 모든 뉴욕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협을 가하는 자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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