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요르단 여행 경보 격상…"아카바 국제공항·항구 필수여행 외 자제"
영국 FCDO가 요르단 아카바 국제공항·항구에 대해 필수여행 외 자제 권고를 발령했다. 요르단-시리아 국경 3km 이내는 전면 여행 금지 지역으로 유지된다. 미·이란 양해각서 체결에도 이란의 요르단 공격이 이어지며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다.
영국 외교연방개발부(FCDO)가 요르단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해, 아카바 국제공항과 항구에 대해 필수적인 여행이 아니면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FCDO는 20일자 최신 안내에서 요르단-시리아 국경 3km 이내 지역에 대해서는 전면 여행 금지를 권고했으며, 아카바주(Aqaba Governorate) 내 국제공항과 항구에 대해서는 필수여행 외 모든 여행을 자제하라고 밝혔다. FCDO는 이번 지침을 어기고 여행할 경우 여행자보험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CDO는 역내 긴장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중동 분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발표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요르단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으며, 짧은 시간 내 재차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CDO는 적대 행위가 재개될 경우 영국 국민들에게 해외 위기 대응 안내를 숙지하고, 현지 당국의 지침을 따르며, 여행 경보 이메일 알림을 신청하고, 국내외 언론을 통해 최신 정보를 계속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보안·군사 시설 인근 지역을 피하고, 출국 계획을 수시로 점검하며 여행 서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대피 지시가 내려질 경우 실내에 머물거나 가장 가까운 안전 건물 또는 지정 대피소를 찾아야 하며, 외벽과 창문이 적은 실내 계단실 등이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하 파편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FCDO는 지난 4월 8일 휴전 이전 이란 정권이 미국·이스라엘과 연계된 시설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이란이 그동안 항만, 호텔, 도로, 교량, 에너지 시설, 석유 생산시설, 상수도 시스템, 공항 등 역내 민간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아온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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