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액화천연가스(LNG) 비축량이 11일치만 남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대만 경제부는 21일 현재 LNG 저장량이 통상적 안전 기준인 15일치 아래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차질과 글로벌 LNG 수급 불안정이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공급 부족은 반도체 산업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생산 차질을 우려해 비상 대책을 논의 중이며, 전력난이 지속될 경우 가동률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칩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만 당국은 LNG 도입선 증편과 석탄·천연가스 혼합 발전 강화 등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국제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단기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에너지 안보 체계 재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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