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이 약물 범죄자들에 대한 초법적 살인 혐의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현지 매체들은 21일 두테르테가 마닐라 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체포 절차를 밟았다고 보도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C)에서 2021년 개시한 수사에 따른 것으로, 두테르테 재임 기간(2016~2022년) 약 6000명 이상이 마약과의 전쟁 이름 하에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테르테 정부는 재임 중 강경한 약물 소탕 정책을 추진했으나, 국제인권단체들은 경찰과 초법적 사살대의 집단 학살로 규정해왔다. ICC는 2020년 필리핀이 로마규정에서 탈퇴한 후에도 수사를 계속했으며, 지난해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이번 체포는 필리핀 사법부의 국제인권 규범 준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역내 인권 개선의 신호로 평가된다. 재판부는 향후 범죄 혐의에 대한 본격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 보도·공개 데이터를 AI가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했습니다. 원문 보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