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극우 진영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 극우 정당들의 국제 연합체인 '아이덴티티와 민주주의(ID)' 그룹은 공식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노선과의 근본적 입장 차이를 선언했다.
ID 그룹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과 나토(NATO) 약화 의도는 유럽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한다"며 "더 이상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의장국을 맡아온 헝가리의 오르반 총리도 최근 별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유럽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전 세계 주요 우파 진영의 마지막 지지층까지 이탈하는 신호다. 동맹국은 물론 이념 공동체마저 등을 돌린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점차 고립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본격적인 2차 임기의 정책 추진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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