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리스크 줄인다”…사우디·UAE, 일본에 우회 송유관 프로젝트 지원 요청
사우디와 UAE가 일본에 호르무즈 해협 우회 송유관 프로젝트 지원을 요청했다. 걸프 산유국들은 이란과의 갈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원유 수출 경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원유 공급 다변화를 추진하지만 정유 시설 문제로 미국산 원유 전환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과의 긴장 고조로 불안정해진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 대체 원유 수송망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 석유협회 회장이자 정유기업 이데미쓰 코산 회장인 기토 슌이치는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와 UAE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 확장 사업에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의 참여 및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청은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질 경우 세계 원유 공급망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조치다.
기토 회장은 “중동산 원유를 다른 지역 원유로 단순 대체하는 것보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안정적인 운송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미국산 원유 도입 확대 등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일본 정유 시설 대부분이 중동산 원유 처리에 맞춰져 있어 단기간 내 대규모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석유업계는 앞으로 산유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추가 유조선 확보, 정유 시설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해 원유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푸자이라 항 중심의 원유 수출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관련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동부 걸프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를 홍해 연안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기존 송유관 시설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핵심 해상 통로로, 이란과 미국·서방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일본에 대한 지원 요청은 걸프 산유국들이 군사적 긴장뿐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자체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시장이 보는 확률
출처: Polymarket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8월 내 정상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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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실효적 휴전이 7월 24일까지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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