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검찰이 집권 민주진보당(DPP) 소속 지방의원 보좌관을 중국 정보기관의 간첩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는 2년여간 대만 정부의 기밀정보를 중국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의 대만 정보 수집 활동이 정부 당국을 넘어 집권 정당 내부까지 침투했음을 드러낸다. 대만 당국은 피의자가 중국 국가안전부(MSS)로부터 자금을 받으며 국방·외교·정치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정당 내 인맥을 이용해 접근성 높은 위치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 정부는 중국의 지속적인 '회색지대' 공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 사건은 민주화 이후 대만 민주제도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정보보안 정책 개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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