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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군 드론, 결혼식 공습…민간인 최소 10명 사망

5월 19일조회 2

말리 군부 드론이 민간인 결혼식장을 공습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의 협공 속에 국방장관도 암살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군부는 공습 사실을 공식 인정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말리 군부의 드론이 민간인 결혼식 행사를 공습해 최소 10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은 농부와 상인, 고령자 등 무장세력과 무관한 일반 주민들이었다.

알자지라와 인터뷰한 한 생존자는 "우리는 그저 춤을 추고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하늘에서 불이 쏟아졌다"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말리 군부는 이 공습에 대해 공식 해명이나 인정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말리 전역이 전례 없는 안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발생했다.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JNIM(자마아트 나스르 알이슬람 왈무슬리민)과 투아레그 분리주의 세력 아자와드 해방전선(FLA)이 연대해 수도 바마코 외곽을 비롯한 가오, 팀북투, 세바레 등 주요 거점에 동시다발적 공세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사디오 카마라 국방장관이 배우자와 자녀 두 명을 포함한 가족 전원과 함께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졌다. 군사 정권 핵심 인사가 가족과 함께 암살된 이 사건은 현 군부 체제의 취약성을 국제사회에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아시미 고이타 대령은 카마라 장관 사망 직후 국방장관직을 겸직한다고 선언하며 권력 집중을 강화했다. 고이타 정권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쿠데타를 통해 권좌를 장악한 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과 협력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인권 단체들은 민간인 피해에 대한 독립적 조사와 책임자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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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드론공습#민간인피해#JNIM#사헬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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