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편의점을 전쟁 대비 거점으로 전환하는 이례적인 계획을 추진 중이다. 대만 국방부는 21일 주요 편의점 체인과 협력해 유사시 군(軍) 물자 보급소와 민간인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심화되면서 '전 국민 방어' 전략으로 전환했다. 500곳 이상의 편의점이 이번 협력에 참여하며, 이들은 의약품·식량·응급물품 비축은 물론 안정적인 전력과 통신망을 확보하게 된다. 국방부는 일반 국민이 접근 가능한 분산형 보급망을 통해 중국 침공 시 생존 및 저항 능력을 높이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는 대만 정부의 총력전 대비 태세를 반영하는 사례다. 편의점이라는 민간 인프라를 군사 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중국의 기습 공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유사시 행동 요령을 체화시키는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평가된다. 대만의 생존 전략이 일상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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