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천문대, 태풍 '노을'에 9호 경보 발령… 오전 7시10분 8호로 하향 예고
홍콩 기상청이 태풍 노을 접근에 따라 상향 강풍·폭풍 9호 경보를 발령했으며,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8호로 하향할 예정이다. 노을은 오전 6시 기준 홍콩 북동쪽 약 80km 지점에 있으며 광둥성 내륙을 향해 시속 15km로 이동 중이다. 청차우 등지에서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116km를 넘었고, 기상청은 외출 자제와 해안 접근 금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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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상청(홍콩천문대)이 태풍 '노을(Noul)'의 접근에 따라 상향 강풍·폭풍 신호인 9호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태풍이었던 노을은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오전 6시 기준 노을은 홍콩천문대 북동쪽 약 80km 지점(북위 22.8도, 동경 114.7도 부근)에 자리했으며, 시속 약 15km로 북서 또는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해 광둥성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곳곳에서 강풍이 불고 있으며 해상과 고지대에서는 간헐적으로 폭풍급 바람이 관측됐다. 노을에 동반된 강한 소나기가 홍콩에 영향을 미쳐 지난 한 시간 동안 신제(뉴테리토리) 동부에 약 30mm의 비가 내렸다. 지난 한 시간 최대 지속풍속은 청차우 시속 88km, 라우파우산 83km, 첵랍콕 66km를 기록했으며 최대 순간풍속은 각각 116km, 113km, 85km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노을이 홍콩 북동쪽 약 80km를 스치며 광둥성 내륙으로 진입해 점차 약화됨에 따라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강풍·폭풍 신호를 8호로 하향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바람은 점차 남서풍으로 바뀌며, 앞서 바람이 막혔던 지역이 노출될 수 있다. 높은 파도와 너울이 예상돼 시민들에게 경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노출된 창문과 문에서 떨어져 있을 것,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로 해안가와 저지대 접근을 피할 것 등을 권고했다. 또 홍콩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사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