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H5N1 조류인플루엔자 첫 확인…웰링턴 해변 바닷새 감염 사례 발견
뉴질랜드 웰링턴 페토네 해변에서 발견된 바닷새에서 H5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확인됐다. 당국은 현재 추가 감염 사례가 없으며 국민 위험 수준은 낮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야생 조류 감시와 생물보안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웰링턴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바닷새 한 마리가 검사 결과 H5 조류독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생물보안부 장관 앤드류 호가드는 웰링턴 페토네 해변에서 발견된 갈색도둑갈매기 한 마리에서 H5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례가 뉴질랜드 야생 조류에서 확인된 첫 H5N1 관련 사례라고 설명했다.
호가드 장관은 현재까지 해당 바닷새 외에 추가적인 감염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지만 페토네 해변 주변에서 대규모 폐사나 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농림수산부(MPI)는 H5 조류인플루엔자가 일반인에게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감염된 새와 장기간 직접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에게 아프거나 죽은 야생 조류를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가금류에서는 아직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계란과 닭고기 등 가금류 제품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환경보존부와 보건 당국, 관련 산업계와 함께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추가 확산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H5N1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야생 조류와 일부 포유류에서 확산하며 대규모 폐사를 일으킨 바 있다. 뉴질랜드 당국은 이번 사례가 단일 야생 조류 감염인지,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