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쿠웨이트, 에너지 협력 대가로 국방 협정 확대 논의…걸프 안보 지형 변화 주목
파키스탄과 쿠웨이트가 에너지 협력과 연계한 국방 협정 확대를 논의 중이다. 쿠웨이트는 병력·전투기·드론·방공 시스템 등을 포함한 군사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속에서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파키스탄과 쿠웨이트가 에너지 협력과 투자 확대를 조건으로 국방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위 협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국 간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쿠웨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이 체결한 안보 협력 수준에 가까운 군사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웨이트가 검토 중인 협력안에는 수천 명 규모의 파키스탄 병력 배치와 전투기, 드론, 방공 시스템, 군사 관련 시설 지원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논의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쿠웨이트와의 방위 협력이 확대될 경우 파키스탄은 걸프 지역 안보 문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파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안보 협력 수준까지 쿠웨이트에 제공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관계는 수십 년간 이어진 긴밀한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걸프 지역 내 군사 균형과 에너지 외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동시에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어떤 외교적 역할을 수행할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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