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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수소 동력 열차 운행 개시…모디 총리 “메이크 인 인디아 성공 사례” 강조

3일 전조회 2인도, 진드

인도가 첫 수소 동력 열차 운행을 시작하며 친환경 철도 시대 개막을 알렸다. 모디 총리는 이번 사업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열차는 탄소 배출 감소와 에너지 수입 의존도 축소 효과가 기대된다.

인도가 자체 개발한 첫 수소 동력 열차의 상업 운행을 시작하며 친환경 철도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금요일 하리아나주 진드에서 소니파트까지 연결하는 수소 열차 운행 개시를 알리고, 이번 사업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이번 운행으로 인도는 수소 연료 열차를 실제 운용하는 소수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해당 열차는 진드와 소니파트를 잇는 약 89km 구간을 운행하며, 12개 중간역에 정차해 약 2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모디 총리는 열차 출발 신호를 직접 보낸 뒤 열린 행사에서 “인도 철도가 중요한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며 수소 열차 개발이 국내 제조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드와 소니파트, 하리아나의 이름은 앞으로 수소 열차와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최근 서아시아 긴장으로 국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인도가 석유와 가스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이 전쟁과 갈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인도의 철도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소 열차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열차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수증기뿐으로, 기존 디젤 열차와 비교해 탄소 배출과 대기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 철도 당국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10량 편성으로 제작됐으며, 약 3,200마력 규모의 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200킬로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2,6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어 대규모 친환경 철도 운송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 전기 열차와 달리 수소 연료전지는 열차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별도의 대규모 전력 공급 시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철도 분야의 탈탄소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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