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스로 돌아가기
센서스튜디오속보외교·국제

파키스탄, 일본에 강력 항의…‘파키스탄발 테러’ 명시한 인도·일본 공동성명 반발

3일 전조회 101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이 '파키스탄발 테러'를 명시한 인도·일본 공동성명에 대해 일본에 강력히 항의했다. 일본은 최근 인도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공동성명 표현 수위를 높였다. 양국의 외교 공조 강화가 인도·파키스탄 갈등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최근 인도와 일본이 발표한 정상 공동성명에서 ‘파키스탄발 국경을 넘는 테러’라는 표현이 포함된 데 대해 일본 정부에 외교 채널을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에 공식적인 우려와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며, 해당 표현은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이 이 같은 문구를 공동성명에 포함한 것은 국제 테러 대응 과정에서 파키스탄이 기울여 온 노력과 희생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공동성명은 이달 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발표됐다. 성명에는 "파키스탄발 국경을 넘는 테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기존 공동성명에서 사용됐던 '국경을 넘는 테러'라는 표현보다 한층 수위를 높여 파키스탄을 직접 지목한 것으로 평가된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주요국과의 정상회담 때마다 공동성명에 자국을 겨냥한 표현을 포함시키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도는 2025년 파할감 테러 공격과 이후 실시한 신두르 작전 등을 거론하며 파키스탄을 국경을 넘는 테러의 근원으로 지목해 왔다.

이번 공동성명은 최근 일본이 인도와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양국은 해군 장비 공동생산과 인공지능, 경제안보, 핵심 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공조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표현 변경이 인도와 일본의 전략적 관계 심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도와 파키스탄 간 외교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에 반응 남기기

구독자 전용 이모지구독하고 25종 사용하기 →
#파키스탄#일본#인도#국경테러#외교갈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