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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용융염 원자로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설계 승인…차세대 원자력 선박 개발 본격화

3일 전조회 4대한민국, 서울

한국이 개발한 용융염 원자로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가 미국선급협회 원칙적 승인을 획득했다. 1만5천TEU급 선박에는 이중 용융염 원자로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적용됐다. 연구진은 안전성 검증과 실증 시험을 거쳐 차세대 원자력 상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용융염 원자로(MSR)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1만5천TEU급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의 개념 설계가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원칙적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계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선박해양연구원(KRISO), 삼성중공업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차세대 친환경 해운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AIP는 선급기관이 새로운 기술과 설계가 국제 안전기준과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개념 단계에서 검토하는 절차로,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인증 단계다.

설계안에는 용융염 원자로 두 기를 탑재하는 이중 원자로 구조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출력 안정성과 운항 안전성을 높였으며,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잉여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선박은 최고 속도 25노트 운항이 가능하도록 고속 선체를 적용했으며, 원자로는 파랑과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체 중앙부에 배치됐다. 또한 확장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 크기와 구조를 최적화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해상용 용융염 원자로 기술인 'MARINA'를 적용했으며, 한국선박해양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은 선체 설계와 원자로 배치, 전력 제어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연구진은 향후 원자로와 선박 간 인터페이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안전성 검증과 실증 시험을 추진해 원자력 추진 상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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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oly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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