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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피해 탈출하다 참변”…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500여 명 해상 실종·사망 우려

4일 전조회 52미얀마, 시트웨

미얀마 라카인주를 떠난 로힝야족 난민 선박 2척이 실종·침몰하며 500여 명 사망 우려가 제기됐다. 유엔은 미얀마 내 분쟁과 인도주의 위기가 위험한 해상 탈출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기구들은 구조 활동 강화와 난민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미얀마에서 폭력을 피해 탈출하던 로힝야족 난민 수백 명이 해상에서 실종되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는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말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를 출발한 선박 두 척이 실종되거나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엔 기구에 따르면 한 선박은 약 250명의 승객을 태운 채 출항 직후 연락이 끊겼으며, 또 다른 선박은 약 280명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7월 8일 미얀마 아야르와디 해안 인근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탑승자 대부분은 미얀마 라카인주 출신 로힝야족으로 알려졌다. 로힝야족은 오랜 기간 미얀마 내에서 차별과 박해를 받아온 무국적 무슬림 소수민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난민촌으로 피신해 생활하고 있다.

특히 라카인주에서는 미얀마 군부와 반군 세력인 아라칸군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많은 로힝야족 난민들은 폭력을 피해 위험한 해상 이동을 선택하고 있지만, 벵골만과 안다만해 지역은 높은 파도와 폭우 등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상 이동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유엔 기구들은 올해 들어서만 해당 해역에서 약 3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가 공식 확인될 경우 올해 최대 규모의 난민 해상 참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사회는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해상 구조 활동 강화와 난민 보호 확대, 밀수 및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대응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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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로힝야족#난민위기#유엔#국제이주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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