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초강경 매체, 서방 정상 13명 ‘보복 대상’ 지목…독일, 유럽 내 테러 가능성 경계
이란 강경 매체가 트럼프, 메르츠, 마크롱 등 서방 정상 13명을 보복 대상으로 공개 지목했다. 독일은 이란 정보기관의 유럽 내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며 관련 인물 약 180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외 공작과 비대칭 보복 가능성에 대비한 유럽 각국의 경계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초보수 성향 신문 함샤흐리(Hamshahri)가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을 주장하며 서방 주요 정상 13명의 사진을 공개해 국제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13명의 정치인을 살해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로 지목했다. 신문은 이들의 사진을 주황색 죄수복 형태로 편집해 게재하며 결국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보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후계자인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보복을 선언한 가운데 나왔다. 이란 내 일부 강경 매체들은 최근 "보복은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도 잇달아 게재했으나 일부 온라인 게시물은 이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보도를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 정보감독위원회는 이란 정보기관이 유럽에서 공격을 계획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단발성 공격을 수행하는 이른바 '일회용 요원' 활용 가능성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독일 정보당국은 현재 독일 내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또는 이란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80명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헌법수호청은 이란이 특정 인물에 대한 위협과 정보 수집 등 국가 차원의 해외 공작 활동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정부는 총리에 대한 살해 위협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메르츠 총리에 대한 기존 경호 체계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군사적 대응 능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해외 정보기관이나 연계 조직을 활용한 비대칭 보복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유럽 각국의 경계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보는 확률
출처: Polymarket미국이 2027년 전 이란을 침공할까?
26.5%▼4.0%p24시간 거래량 $755,643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8월 내 정상화될까?
14.5%▲5.0%p24시간 거래량 $284,636
Polymarket 예측시장 참여자들의 베팅 가격을 확률로 표시한 것으로, 사실 전망이나 투자·베팅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