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란에 외교·군사 지원 확대 요청…가자지구 협상 연계도 요구
하마스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해 외교·재정·군사 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무장 해제 반대와 가자지구 문제를 미국과의 협상 의제로 포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란은 팔레스타인 지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고위 대표단이 최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외교적·재정적 지원 확대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 조직의 정치·군사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이란 지도부와 논의했다.
하마스 정치국장 모하메드 이스마일 다르위시가 이끄는 대표단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등 이란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갖고, 향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이 하마스를 위한 외교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또한 가자지구에서의 무장 해제와 권력 포기를 공개적으로 반대해 줄 것과 함께, 미국과의 향후 협상에서 가자지구 문제를 핵심 의제로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전쟁으로 약화된 군사 조직을 재건하기 위한 재정적·물류적 지원 확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기존 지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외교적 지원과 재정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관련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양측의 공식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접촉은 미국이 중재하는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향후 지위를 둘러싼 외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중동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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