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미 공중급유기 배치 승인…이란 경고에도 중동 지원 작전 참여
불가리아 의회가 미 공군 KC-135 공중급유기 8대와 미군 250명의 임시 주둔을 승인했다. 배치는 7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베즈메르 공군기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란은 불가리아가 미국의 군사작전에 협조할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불가리아는 공중급유 지원만 수행한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의회가 미국 공군 KC-135 공중급유기 최대 8대와 미군 병력 250명의 베즈메르 공군기지 임시 주둔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배치는 오는 7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불가리아 의회는 찬성 136표, 반대 13표, 기권 2표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배치는 2006년 체결된 미·불가리아 양자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되며, 미국 공군의 공중급유 임무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불가리아가 자국 영토를 미국의 군사 작전에 제공할 경우 소피아 정부 역시 미국의 군사행동과 전쟁범죄에 공모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불가리아 정부는 베즈메르 기지에서 공격 작전은 수행되지 않으며, 공중급유 임무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 당국은 기지에 공격용 무기가 배치되거나 직접적인 타격 작전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적 긴장 확대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동유럽 국가들의 중동 군사 지원 확대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지역 안보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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