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후티 무장세력이 홍해 해상로 봉쇄를 시사하면서 국제 해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후티는 20일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홍해에서의 국제 해운 차단을 강행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홍해는 수에즈 운하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물류 통로로,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약 12% 이상이 이곳을 통과한다. 만약 후티가 이 해역 봉쇄를 단행할 경우 아시아-유럽 간 선박들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우회 항로로 우회해야 해 운송 거리가 2배 이상 증가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국제 해운비 급등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세계 물류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및 식량 수급에도 직격탄이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재확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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