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KT 소액결제 시스템을 악용한 사기 사건의 용의자 조선족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소액결제 계좌를 개설한 후 대규모 결제 사기를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휴대폰 인증정보를 해킹하거나 불법 거래 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를 입수한 후, 이를 바탕으로 타인 명의의 소액결제 계좌를 무단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개설된 계좌를 통해 가상자산 구매, 게임머니 충전 등의 방식으로 수천만 원대의 피해를 입혔다.
조선족 용의자들은 국내 거점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사한 수법의 사기행각을 반복해온 조직적 범행의 일부로 보인다. 경찰은 전국 피해 신고 사례를 정리한 후 추가 용의자 적발에 나설 방침이다. 정보통신 사기 범죄의 국제화·조직화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는 가운데, 통신사 차원의 본인인증 강화 방안이 재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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