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지도부는 21일 최고지도자 교체를 위한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 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건강 악화를 배경으로 한 결정이다. 회의 결과 하메네이의 아들이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되었다. 이는 이란의 최고 권력이 세습을 통해 승계되는 첫 사례다. 지난 40년간 이란 혁명 이후 최고지도자는 항상 선거 절차를 거쳤다.
혁명수비대 고위층은 이번 결정이 "국가 안정과 체제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이란의 민주주의 전통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평가된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절차의 투명성 부재를 비판하며 항의 시위를 계획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권력 승계가 이란 내부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보수 진영 내 주도권 다툼과 국제사회와의 관계 악화가 예상된다. 향후 미국 등 서방국과의 외교 관계 재정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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