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다. 21일 일본 도쿄의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는 1차 투표와 의원 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됐다. 현재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사임 후 후임자 선출 구도 속에서 보수진영의 강경파로 평가받는 그의 당선은 일본 정치의 우경화를 의미한다.
다카이치는 역사 수정주의자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국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인물이다. 최근 몇 년간 한일 관계가 경제 협력 강화 기조로 개선되는 추세였으나, 보수 강경파의 당권 장악은 이러한 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 외교가는 다카이치의 실제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영향력을 주시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와 총리의 정책 방향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한일 양국은 미국 중심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실리 외교가 우선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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