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말라카 해협에서의 해상통제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에 직격타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석유 수입량 중 80% 이상이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인도의 영향력 확대가 중국의 전략적 약점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인도양 지역에서의 군사력 증강을 지속하면서 미국, 일본, 호주와의 '쿼드'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전략에 대응하고,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말라카 해협은 세계 해상 무역량의 25% 이상이 통과하는 국제 해로로, 중국이 중동 석유에 의존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 지역의 안정성은 중국의 경제 명줄과 다름없다. 인도의 해상 영향력 확대는 중국에게 새로운 외교·군사적 압박 수단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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