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75%의 치명적 니파 바이러스가 인도에서 확산하면서 인도와 동남아시아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0일 현지 언론과 WHO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최근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니파 바이러스는 과거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대규모 감염 사태를 일으킨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박쥐를 자연 숙주로 삼는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하지만 뇌염으로 진행되면 의식 상실, 경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특정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대증 치료에만 의존하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즉시 확진자 접촉자 추적과 격리 조치를 강화했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 인접국들도 감시 체계를 고도화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계절에 박쥐의 활동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확산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며, 국제적 협력을 통한 조기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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