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전국민의 20%에 해당하는 약 110만 명을 예비군으로 편성하는 초유의 조치를 단행했다. 핀란드 국방부는 21일 이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며, 향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유럽 안보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나토(NATO) 가입국인 핀란드가 취한 결단이다. 1,300km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긴 국경을 보유한 핀란드는 전통적으로 군사력 강화에 주력해왔으나, 이번 대규모 예비군 편성은 민간인 동원 체계까지 대폭 확대하는 차원이다. 기존 예비군 규모는 약 900만 명 수준이었다.
이는 냉전 종료 이후 유럽 국가 중 가장 공격적인 국방 재편 사례로 평가된다. 핀란드의 이같은 조치는 유럽 전역에 안보 긴장 고조를 신호하며, 다른 나토 회원국들도 유사한 국방력 강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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