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석유시추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들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대만이 관할권을 행사하는 해역에서 자원 개발을 강행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는 양안(兩岸) 간 해양 경계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대만해협 군사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던 상황에서 경제적 이권 확보까지 병행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정부는 자국 EEZ 내 불법 자원 개발로 강력히 반발했으며, 관련 시설 건설 저지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국제해양법상 EEZ는 해안국의 주권적 권리가 인정되는 해역이다.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은 국제법상 대만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양안 긴장 고조와 해역 분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주변국들도 상황을 주시하며 국제 해양질서 훼손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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