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감시 기지 설치를 확인했다. 쿠바와 멕시코 인근 해역에서 중국이 신호 수집용 선박을 배치하고 육상 시설을 구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같은 활동이 나토 훈련, 군사통신, 미국 내 통신 등을 광범위하게 감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감시망 구축은 지난 몇 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돼왔다. 미국 지배권 지역인 카리브해에서의 중국의 활동 확대는 미중 기술 경쟁의 심화와 인도-태평양 전략 확장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이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의회에서도 중국의 '뒷마당 침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적발은 미중 전략 경쟁의 新 국면을 보여준다. 양국 간 군사적 신뢰 부재와 정보 전쟁의 확산을 의미하며, 향후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와 감시 체계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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