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사상 최고 수준의 쌀값 폭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도매시장의 쌀 가격은 60kg당 2만5000엔을 넘어서면서 1991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상승한 수치로, 가정의 식료품 구매력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잇따른 악천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다. 여름 폭우와 병충해로 인해 전국 쌀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고,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사재기 심리까지 맞물리면서 수급 불균형이 극심해진 상태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비축미 방출 확대, 수입 쌀 추가 도입,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생산자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근본적인 작황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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