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2주 뒤 식수가 완전히 고갈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란 수자원·전력·도시개발부는 21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테헤란 상수도 시스템의 주요 수원지들이 급속도로 말라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헤란을 공급하는 5개 댐 중 3개 댐의 저수량이 위험 수위 이하로 내려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강수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최근 수십 년간 가장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장기적 물 부족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수도권 1500만 명의 주민들이 대규모 단수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긴급 저수지 건설과 타 지역에서의 물 수송을 검토 중이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물 위기가 사회 불안정과 국내 정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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