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국·일본·이탈리아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참여…GCAP 옵저버 자격 공식화
캐나다가 영국·일본·이탈리아의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GCAP)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첨단 항공기술 확보와 미래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F-35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전투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 투자라고 평가했다.
캐나다가 영국·일본·이탈리아가 공동 추진하는 차세대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인 글로벌 전투기 프로그램(GCAP)에 옵저버(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캐나다 국방부는 다음 주 영국에서 관련 협정에 서명하며 미래 전투기 개발 협력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영국·일본·이탈리아 국방장관들과 회담을 갖고 GCAP 옵저버 참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참여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 과정에 초기 단계부터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옵저버 참여가 즉각적인 재정 투자나 정책적 의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향후 수십 년간 활용될 첨단 항공우주 기술과 방위산업 협력에 조기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첫 단계라는 입장이다.
전직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고위 지휘관인 크리스토퍼 코츠 예비역 중장은 "미래 전장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시점에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며 "캐나다가 방위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는 현재 미국산 F-35 전투기 88대 도입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GCAP 참여는 F-35 사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차세대 전투기 역량 확보를 위한 보완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방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미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 F-47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맹국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항공전 기술 확보를 위한 외교·산업적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